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병 : 공통점과 차이점, 원인과 예방법

 

 

두 질병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은 둘 다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주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두 질병 모두 진드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SFTS는 참진드기가,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이 주요 매개체입니다. 요즘처럼 시원한 가을철에 야외 활동이나 벌초, 성묘 시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질병 모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 위험할 수 있으며, 고령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FTS는 바이러스성이고, 쯔쯔가무시병은 세균성(리케차)이라는 차이점이 있으며, 쯔쯔가무시병은 항생제 치료가 가능한 반면, SFTS는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발병 지역과 시기로는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봄~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원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원인은 SFTS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참진드기(주로 Haemaphysalis longicornis)라는 진드기 종에 의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가게 되어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 바이러스는 부니아바이러스과에 속하는 판타스로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로,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 중 하나입니다.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혈액을 통해 전파가 됩니다. 주로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의 접촉으로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중국, 일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이 되면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쉽게도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원인

쯔쯔가무시병의 감염 원인은 쯔쯔가무시균(학명: Orientia tsutsugamushi)이라는 리케차(세균의 일종)입니다. 이 세균은 주로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이 유충은 작은 곤충으로, 주로 풀밭이나 야외에서 서식합니다. 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세균이 상처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감염을 일으킵니다. 감염된 유충은 주로 야외활동을 할 때 피부에 붙어 물리며, 진드기 물린 자국에는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병 또한 주로 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발생하며, 가을철(9월~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진드기 물린 부위에 가피가 생기는 것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다행히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 질병의 공통적인 예방법

1. 긴 옷 착용: 야외 활동 시, 특히 풀이 많은 곳에서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시 진드기 기피제를 피부와 옷에 뿌려 진드기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야외활동 후 샤워: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벗고 즉시 샤워하며,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몸 전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4. 야외 활동 후 세탁: 야외에서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 털거나 하여 진드기를 집 안으로 가져오지 않도록 합니다. 5. 잔디밭에 직접 앉지 않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돗자리를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합니다. 6. 수풀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기: 야외에서 장시간 머물면 진드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최대한 숲이나 덤불 지역에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SFTS와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